환자분은 자동차사고로 오른쪽 발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발목 인대파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깁니다.
환자분은 이 사고로 우측 아킬레스 건과
우측 발목의 전거비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있는
강한 힘줄로, 종아리의 근육과 발뒤꿈치의
뼈를 연결하여 발을 디디거나 뛸 수 있도록
합니다. 주로 걷기 시작할 때나 위로 높이
뛰어오를 때와 같은 발을 땅에서 디디는
행위를 할 때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아킬레스건은 체중부하가 많은 부위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을 받을 경우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부러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이완된 부위에 통증이 생기며, 운동장애 및
종창이 있습니다. 실제로 아킬레스 건이
지나가는 부위를 만져봤을 때 움푹 들어가
있으면 아킬레스 건 파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발목관절을 등쪽으로 굽혔을 때 통증이
심합니다. 의사의 진찰 및 MRI, 초음파 등을
통해 파열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아킬레스건 봉합술을 받았습니다.
파열된 아킬레스건의 끊어진 양쪽을 이어주는
수술을 아킬레스건 봉합술이라고 합니다.
수술 후 봉합한 부위가 약간 짧아지거나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아킬레스 건이
더 약해진 것을 의미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킬레스건 수술 후 6~8주간 석고고정을
하거나 보조기를 착용하여 젊은 환자나
빠른 복귀를 원하는 운동선수들의 경우
관절운동과 체중부하를 통한 조기 재활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발목을 삔다거나 접질렀을 떄 손상되는
발목관절의 인대는 외측의 전거비 인대,
종비 인대, 후거비 인대와 내측의 삼각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측의 경골보다 외측
비골의 길이가 긴 발목의 구조때문에 발목의
바깥쪽 보다는 안쪽으로 꺾이기 쉽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외측 인대 손상이 흔하게
발생하며, 특히 전거비 인대의 손상이
많습니다. 외측 인대는 나무 젓가락만한
굵기이고, 길이는 2cm 정도로 완전 파열
후에도 대부분 회복되지만, 늘어난 상태로
치유되면 인대 고유의 장력이 약해지면서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발목 염좌는
손상 정도에 따라 각각 인대의 부분파열 또는
완전파열로 구분됩니다. 발목 인대의 완전 파열 후
시간이 경과하면 인대 유사조직으로 자연치유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발목의 인대조직이 손상
이전의 해부학적인 복원이 되야 하므로
석고고정이나 보조기 등의 적절한 외고정과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발목손상 후 재활운동
방법으로는 통증을 조절하며 발가락과 발목의
움직임을 회복하고, 발목의 근력강화 운동을
한 후에 균형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하고
발목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후유장해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발목의 운동범위를
측정하여 정상운동범위와 비교하여 얼마만큼의 제한이
있는지에 따라 지급률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파열은 근육 봉합술로
회복이 가능하며 관절의 강직이 없다면 후유장해를
인정받기 어렵고, 제한된 관절의 각도도 평가하는
곳마다 다릅니다. 관절의 운동범위는 약간의
차이로도 지급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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