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부주의나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일어나는
보행자와 자동차간의 사고는 특히 고령자가 많습니다.
고령자가 보행자 사고로 다치면 회복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꼭 잘 지키고 반드시
횡단보도에 녹색불에 건너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자동차 운전자도 보행자 보호의무가 있는만큼
횡단보도에서는 서행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래된 짤은 무려 올림픽 대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80년대 초반의 힙스터한 우리 어르신들의 젊을 때
모습입니다. 요즘 같으면 절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예전부터 차가 없으면 건너도 된다라던지
사람이 지나가는데 차가 알아서 멈추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습관처럼 무단횡단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학생들이나 어르신들
중에 많은데 인식개선으로 무단횡단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차체에 부딪치면 자칫 후유장해가
남는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동차들도 정지선에 멈추고 불법 좌회전을 하지 않으며
안전운전을 해야 합니다. 간혹 조금 일찍 간다고 횡단보도에서
녹색신호에도 무조건 질주하는 막무가내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횡단보도 사고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며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나와 남을 위해서라도 꼭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환자분은 길을 건너던 중 자동차와 부딪쳐 목과 어깨 무릎의
부상 및 뇌진탕으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우측 슬관절의 슬개골이 골절되었고 좌측 슬관절 염좌 및
좌측 견관절 염좌, 원위 쇄골 골좌상, 견관절 충돌 증후군 및
활액막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슬관절의 슬개골은
무릎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중요한 뼈 입니다. 이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를
슬개골 골절이라 하며 전체 골절의 1%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골절이지만 자동차사고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슬개골이 골절되면 체중 때문에 일어설 수 없고
심한 통증, 압통을 동반합니다. 손으로 눌러보면
함몰되고 골절 직후부터 부종이 나타납니다.
슬개골 골절은 진찰과 소견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X-ray 촬영을 합니다. 슬관절에
통증이 있을 경우에 관절경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어긋남이 심하지 않거나
분쇄골절이 아닌 경우에 석고 고정등의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골절이 심하면
수술적 방법으로 관절면을 정확히 맞춘 다음
견고한 고정을 하여 무릎관절 운동이 정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무릎뼈가 골절된 경우
뼈가 고정될 때 까지 초기 응급처치와 보호가
중요하며 무릎뼈의 골절은 슬개골 주변의
힘줄이나 인대 등 연부조직의 파열 및 염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릎의 강직과 관절염이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의 염좌는 무릎이 휘거나 뒤틀려 생깁니다.
통증 및 부기가 있고 무릎의 안정 및 고정으로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무릎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면 경직을 막고 체력을 카우고
관절가동범위를 회복하고 무릎 관절의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재활운동을 합니다.
좌측 원위 쇄골 골좌상은 뼈나 연골 표면의
일시적인 변화가 의심되는 상태로 뼈의 전체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뼈에 일시적인 '멍'이 든 상태로 골절처럼
외부의 힘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끊어져 전체적인
구조의 변형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골좌상은
소염제 복용과 함계 부기가 있을 때 냉찜질을
하고 그 이후에는 온찜질을 해 줍니다.
어깨 염좌는 인대가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해
늘어나가거나 끊어진 것을 말합니다.
어깨 인대가 살짝 늘어나는 것을 1도, 인대부분이
살짝 파열되는 것을 2도, 완전하게 파열되는 것을
3도라고 하며 파열된 인대는 출혈, 부종, 염증이
생깁니다. 어깨염좌는 휴식, 냉찜질, 압박, 어깨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붓기를 가라앉히는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환자분은 좌측의 어깨에
충돌증후군이란 어깨의 견봉이라 불리는
뼈돌기와 팔뼈 사이가 좁아져 팔을 앞으로
들어올릴 때 어깨 회전근개(힘줄)와 견봉이
충돌하고 마차로디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회전근개를 싸고 있는
점막의 외상으로 부종과 출혈이 생겨 통증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전근개의 퇴행성 변화가
생겨 극상건의 파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 때 어깨높이 정도에서
통증이 있으며 완전히 팔을 들면 통증이 감소합니다.
치료는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됐는지 여부를 보고
X-ray 검사를 하여 견봉 아래쪽으로 뼈가 자라나온
것을 확인하고 MRI 검사로 극상건이 심하게
두꺼워지거나 또는 얇아지는 파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약물과 물리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하고
치료 후에도 통증이 있다면 관절경을 이용하여
회전근을 압박하는 견봉을 다듬어 주는 견봉성형술을
합니다. 또한 회전근개가 파열됐을 때는 봉합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활액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을 할 때
통증이 있고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
활액막염에 걸리면 활액막이 두꺼워지거나 모세혈관이
많이 생성되고 관절액이 증가하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활액막염은 오십견이라고도 하며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두꺼워지고 탄력이 떨어져 유착이 생겨 어깨가
잘 안 움직이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활액막염은
약물치료 및 운동치료, 주사요법 및 체외충격하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니다. 만약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로 나아지지 않으면 관절경으로
관절막을 보면서 유착된 부분을 잘라주는
수술을 합니다.
경추는 척추손상의 50~60%를 차지합니다. 척추손상은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뼈로 된 구조물인 척추체, 척추경, 척추후궁, 횡돌기
및 극상골기 골절과 척추를 차지하는 연부조직의 손상을 말합니다.
척추 후궁은 척수를 감사고 있는 척추의 편평한 골성 구조물입니다.
척추 횡돌기는 척주의 추골에서 양측면으로 뻗은 돌기를 말하며
경추의 횡돌기를 작고 횡돌기공이라는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횡동기공에는 척추동맥이 지나갑니다. 자동차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경추의 횡돌기와 후궁골절이 생길 수 있으며
목뼈가 흔들리는 불안정성이 없고 신경손상이 없으면
경추보조기를 착용하고 약물치료 및 안정을 취하면
호전됩니다. 환자분은 또한 경추의 5,6,7,번 추간판의
외상성 파열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추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경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조직인 경추 추간판이 후방으로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경추 추간판 탈출증, 즉 목 디스크라고 합니다.
목 디스크의 증상은 목이 불편하고 눌리는
신경에 따라 어깨가 아프거나 팔이 아프며 손가락이
저리는 증상 및 팔에 힘이 없는 증상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목 디스크는 퇴행성 변화나 외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 X-ray, CT, MRI 로
진단하고 보조적인 검사방법으로 근전도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 보조기 사용으로 충분하여 온열치료,
심부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치료, 경추부 견인 등의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골이식을 하거나 디스크가 3부분 이상일 때는 목의
뒤쪽에서 수술합니다.
머리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뇌 구조물에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 뇌의 일시적인 기능 부전을 뇌진탕이라고
합니다. 전형적인 뇌진탕은 의식소실을 동반하게 되는데
보통 회복이 되며 일시적입니다. 대부분의 뇌진탕은
사고와 연관된 기억상실 이 외에 후유증은 없습니다.
환자분은 무릎관절, 견관절 목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를 다쳐 후유장해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환자분이 외상으로 다친 부위는 고령의
나이로 인한 퇴행성 병변이 겹치는 부위로 이 때는
보험회사와 기왕증으로 인한 기여도를 놓고 분쟁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차사고는 맥브라이드
노동능력 상실율로 지급률을 결정합니다.
무릎은 관절의 운동장해인 강직과 동요로 평가를
하며 슬개골 골절의 경우 치료를 했음에도
무릎관절의 운동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지 않으면
각도를 측정해 지급률이 결정됩니다. 어깨 관절도
마찬가지로 환자분의 경우 수술을 했기 때문에
비술적치료를 했을 때보다 후유장해 평가를
통해 후유장해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어깨의 관절운동 제한으로 지급률을
평가하는데 나이가 많고 어깨를 많이 쓰는
중년남성의 경우 100% 기왕증을 고려해야
하므로 지급률을 삭감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때 사고와의 관련성을 최대한 입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추의 추간판 탈출증 역시
외상으로 인한 것으로 후유장해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디스크의 경우 직접적인 원인이 외상으로
인한 것이라도 척추의 퇴행성을 고려하여 100%
사고와의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 때는
사고로 증상이 더 악화되었음을 증명하고 사고로
인한 디스크의 기여도가 기왕증으로 인한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보험회사와
후유장해 보상을 놓고 이견이 있을 때는 X-ray,
CT, MRI 등 방사선 촬영자료의 분석과 주치의의
소견 및 여러가지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
환자분은 대부분 의학적 지식의 부족이나
방법을 알지 못해 분쟁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담당자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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