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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및 배상 사례

자동차사고로 엄지손가락 방아쇠수지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례



환자분은 뒷차와 부딪쳐 목과 등, 왼쪽 무릎과 오른쪽

엄지손가락의 통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동차가 뒤에서 부딪치는 추돌사고는 여러가지 이유로

발생하지만 대표적인 것은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하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이 낯설어 기웃거리거나

동승자와 대화하거나 자동차 내에서 차유리를 닦거나

하는 행동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어납니다.

또한, 차선을 변경할때 뒤차에만 주의를 기울이다가

앞의 차가 정지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충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를 안전하게 정차하기 위해서는

속도에 따른 차간거리 확보가 중요합니다. 차간거리가

너무 짧으면 사고의 위험성이 있어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추돌사고의 위험이 커지며, 앞차의 움직임을

잘못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차간거리의 넉넉한 확보와 앞을 멀리 내다보는 운전으로

앞차의 동향과 도로의 흐름을 파악하여 감속운전과 가속운정을

예측하고 대비를 하는 것 입니다. 또한 교차로 근처에서는

항상 감속운전을 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

에서도 추돌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교차로에 진입하면

항상 서행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차로에서 녹색신호가

황색신호로 바뀌었을 때 통과할 것인지 정지선에 정지할 것인지에

대한 민첩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정지선에 정지할 수 있으면

멈춰야 하지만 무조건 신호가 황색으로 바뀌었다고 급제동을

하면 뒤차와 충돌할 수 있으므로 운전이 미숙하여 교차로 신호에 대한

판단이 잘 되지 않으면 교차로 진입 전에 미리 감속운정을 하며

추돌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환자분은 뇌진탕 및 경추부, 요추부, 좌측 슬관절 염좌 및

안면부, 우측 수부 좌상, 제1수지의 방아쇠 수지 진단을

받았습니다. 

염좌와 좌상은 혼동하기 쉽습니다. 두 가지 모두 연조직에

일어나는 손상이지만 염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생깁니다.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주고 관절을 지탱해주는

결합조직 입니다. 반면 좌상은 근육이나 힘줄이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현상입니다. 힘줄은 뼈와 근육을 연결해주는

연결 끈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염좌가 주로 허리나 무릎 뒷부분에서

잘 발생한다면 좌상은 무릎, 발목, 손목 등에서 잘 일어난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염좌와 좌상 모두 통증과 붓기가 주된 증상입니다.

염좌는 인대가 위치한 곳의 관절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고

좌상은 근육 경련이 잘 일어납니다.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휴식을

취하며 RICE 요법을 합니다. R 은 안정과 휴식이며 I 는 냉찜질을

뜻합니다. C 는 압박으로 손상부위의 출혈 및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심장에서 먼 곳에서 가까운 쪽으로 감아줍니다. E 는 부상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려주는 것 입니다. 손상부위의 압력을 낮춰

붓기를 줄여줍니다. 또한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처방하고 물리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또한 우측 수부 좌상 및 제1수지의 방아쇠 수지 진단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방아쇠 수지란 손가락 내부에 손가락을 굽히는데

사용되는 굴곡건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손가락을 펼 때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저항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 라고

불립니다. 방아쇠 수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염색체 이상으로 생길 수 있고 오랜 시간 긴장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

일할 때 강한 힘으로 쥐어야 하는 기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힘줄이나

힘줄을 둘러싼 건막에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바닥에 있는 손가락 

관절에 관절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방아쇠 수지의 증상은 손가락이

잘 안 펴지고, 억지로 펴면 잘 굽혀지지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그 부위가

부을 수 있습니다. 힘줄에 염증이 진행되면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리려고

할 때 힘줄이 지나는 통로에 걸리는 느낌이 있으며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듯, 손가락이 튕기듯 펴집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고정됩니다. 보통 아침에 증상이 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방아쇠 수지의 증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촉진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손가락 밑부분에 통증이 있고, 손가락을 펴고 쥘 때

힘줄이 미세하게 걸리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촉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를 통해 힘줄이 부어 있거나

주위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안정을 취하고 보조기를 착용합니다. 약물과 물리치료로도 증상이

더 심해지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좋은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피부의 위축, 변색, 힘줄의 퇴화와 파열, 바늘에 찔릴때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호전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방아쇠 수지의 수술은 손바닥에 1cm 정도

절개를 하고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열어 주는 간단한 수술입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힘줄이 지나는 동안 통로에 마찰이 없어져 염증이

없어집니다. 오랫동안 손가락 중간마디를 잘못 폈을 경우에는 관절에

무리가 가서 수술 후에도 통증이 오래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추와 요추, 무릎과 수부의 염좌, 뇌진탕 등의 비교적 경미한 

자동차 사고라도 신체 여러 부위의 통증, 피로, 두통, 어지러움, 전신의

무거움, 불면 등의 증상이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자동차사고 후유증이라고 하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급성통증이 만성통증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경미한 자동차사고의 경우 지급기준에 따라 위자료와

치료비, 휴업손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된 통증으로 인한

향후치료비를 조금 더 보상합니다. 가벼운 염좌라도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주 진단이라고 해서

2주만 치료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아프면 계속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과잉진료를 막기위해 2주 진단

환자의 경우 통원치료 일수를 제한합니다. 이는 과잉진료를 제한함으로써

자동차보험 제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취지에 있습니다. 하지만 과잉진료가

아닌 통증이 심하면 보험회사에 치료를 받는다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사의 판단이 뒷받침되어야 환자분이 치료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향후치료비에 대한 부분은 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