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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및 배상 사례

보행자사고로 후방십자인대 파열 및 발등골절을 당한 환자의 사례

환자분은 신호등이 없는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다

좌회전하는 차량에 부딪쳐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회전 또는 좌회전을 했더니 횡단보도가 나왔는데,

보행자 신호등이 아예 없는 횡단보도일 때 일시정지를

한 후 횡단보도를 지나가야 합니다. 일시정지란 차를

완전히 세우고 안전을 확인 후에 다시 출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이 의무를 어겼기 때문에

보행자를 다치게 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보행자에게도 10% 과실이 있습니다. 

주의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갑자기 우회전하는 차량을 미리 예측하고 보행을

정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운전자도 

마찬가지이므로 환자분도 과실이 10% 책정

되었습니다.



 환자분은 이 사고로 좌측의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었고

우측의 4번째, 5번째 족지의 중족골이 골절되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후방십자인대 손상은 무릎의 다른 인대손상보다

드물고 검사도 어렵습니다. 또한 다른 무릎 구조물과

동반손상되기 쉬워 진단과 치료에 신중해야 합니다.

부상 후 의사에게 증상을 이야기하면 의사는 부상당한

무릎의 모든 구조물을 확인하고 반대쪽 무릎과 비교하며

신체검사를 합니다. 무릎을 구부릴 때 무릎이 후방으로

쳐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90도 이상 구부렸을 때

무릎이 너무 뒤로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후방십자인대를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 MRI 검사를

합니다. 환자분은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는데

이는 관절내시경으로 인대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 환자 몸에 안착을 하기까지 수 개월이

걸립니다. 이 때 재활운동이 특히 중요한데

수술 후 안정을 위해 몸을 상당기간 움직이지 않고

또 목발을 2개월 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의

약화나 관절의 강직이 쉽게 생깁니다. 관절 운동은

수술 후 약 3~4주 후에 시작하는 게 좋으며

관절의 가동범위 회복과 걷는데 필요한 근육들을

강화하는 운동에 집중해야 합니다. 환자분은 장기간의

체중부하 제한으로 대퇴사두근의 위축과 슬관절의

강직이 있어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대퇴사두근은 허벅지에 있는 네갈래의 근육을

지칭하는  용어로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이어지는

대퇴직근, 대퇴골의 안쪽에서 시작하여 무릎인대를

지나는 내측광근과 외측광근, 중간광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근육들이 고관절을 구부리고 무릎관절을

펴게 합니다. 대퇴사두근은 걷거나 뛰는 동안 발과

지면의 안정성을 제어하고 체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하며 무릎의 안정, 뛰는 동작과 발차기, 점프 등

신체의 큰 움직임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릎의 손상에서 약화된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발은 7개의 족근골과 5개의 중족골, 14개의 족지골 등

총 26개의 뼈로 구성돼 있습니다. 중족골은 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발등 뼈가 부러진 것이며 발등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합니다. 환자분처럼 

새끼발가락 쪽 뼈가 골절되면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제 5 중족골 골절은 뼈를 기저부부터 굵기에 따라

세 구역으로 나눴을 때 기저부의 시작점이 골절되면

견열골절이라 하고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기저부

위쪽의 존스골절과 중족골 간부가 골절되는 피로골절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2,3,4 중족골 골절은 중앙부가 부러진 경우로 자동차사고 등

강한 외상에 의해 발생한 경우가 많아 수술 후에도  통증이

있고 부종이 오래가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X-ray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제 4,5 중족골 골절로

금속판과 강선을 이용한 내고정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어느 정도 회복되면 근육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재활운동을 합니다. 발뒤꿈치와 발가락 들기, 종아리 

스트레칭 등을 환자의 상태에 맞는 운동과 강도를 선택해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분은 후방십자인대의 손상으로 후유장해 평가를

받았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맥브라이드 노동능력상실률을

적용하여 무릎관절의 동요로 지급률을 결정합니다.


정상다리와 비교하여 5mm 이상의 동요가 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보험에 가입했다면 

역시 무릎의 동요관절이 있는 경우를 측정하여 15mm

이상일 때 20%, 10mm 이상일 때 10%, 5mm 이상일 때

5%의 지급률로 후유장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4,5번 째 발가락 역시 자동차 보험은 맥브라이드 노동능력

상실률표를 적용하여 완전강직이 있는 경우 각 2%를 

적용합니다. 개인보험이 있을 때 첫째 발가락 이외의

발가락에 뚜렷한 장해가 있을 때 각 족지마다 3%의 

장해율을 적용하여 보상합니다. 자동차 보험의 

후유장해 측정은 높은 보상액수로 인해 그 어떤

보상항목보다 보험회사와 환자의 의견차이가 심한

부분입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는 퇴행성으로 인한

기왕증의 기여도를 적용하여 금액을 삭감하여 

지급하거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한시장해를 

주장합니다. 이 때 객관적인 문서로 환자의 사고

이전 건강상태 및 자동차사고로 인한 후유장해임을

증명해야 하고 한시장해가 아닌 영구장해로 인정을

받아야 환자분이 부상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발가락의 골절 역시 부분적 강직은 장해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강직으로 의사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측정하는 의사마다 관절

운동범위가 달라질 수 있고 단 몇 mm 차이로

보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