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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및 배상 사례

차량내부에 부딪쳐 무릎의 반달연골 및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된 환자의 사례


환자분은 자동차 운전 중 사고로 차체에 무릎을

부딪쳤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있다가 차가 급정거하면서

대시보드에 무릎을 부딪쳐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 처음 진단할 때 골절이 없고 무릎의 통증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보존적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어 양측 무릎관절 MRI 촬영을

하였고 그 결과 무릎의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

원위 대퇴골과 장경대 인대 사이의 결절종이

확인되었고 우측의 경우 전방십자인대 결절종이

관찰되었습니다. 반달연골은 쐐기 모양의 연골로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의 완충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8자 모양으로 무릎 옆쪽 외측에

있는 것을 외측 반월상 연골이라 하고 양쪽 

무릎이 서로 맞닿은 부분에 있는 것을 내측

반월상 연골이라고 합니다. 반월상 연골은

질기고 고무같아서 관절을 보호합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모양으로 구분하여

종파열, 수평파열, 혼합파열 등이 있습니다.

반월상연골 손상은 종종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동반됩니다. 환자들은 손상 때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열된 반월상 연골로도 걷거나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릎이 

점점 붓고 통증이 있어 나중에 병원을

찾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파열된 반월상 연골 조직이

느슨해지고 관절안에서 표류하여 무릎의

잠김현상이나 불안정함을 느끼게 됩니다.

반월상 연골의 파열은 의사가 환자의

병력청취 및 무릎관절면을 따라 압통여부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X-ray는 반월상

연골을 직접 관찰할 수 없지만 퇴행성

관절염 같은무릎의 질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MRI 검사를 해야 

반월상 연골의 손상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의

치료방법은 파열의 모양, 크기,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경미하고

바깥쪽에 위치해 있으며 무릎의 불안정성이

없으면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약물치료 및 

안정, 냉찜질, 압박, 거상의 RICE 요법을

해주며 통증과 부기를 완화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목발을 사용하고 이후 약해진 근력과 관절을

운동범위를 회복하기 위해 재활운동을 합니다.

무릎의 운동성이나 근력의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장경인대는 골반의 장골에서부터 종아리뼈인

경골의 상단까지 이어진 두꺼운 대퇴근막을

말합니다. 장경인대는 외측의 고관절과 무릎의

안정화 및 안쪽으로의 회전을 제한합니다.

그리고 무릎을 폈다 구부릴 때 장경인대가

대퇴골 외측상과의 앞에서 뒤쪽으로

이동하며 다리의 움직임을 조절합니다.

환자분은 장경인대와 전방십자인대에

결절종이 발견되었는데 무릎 주변에

발생하는 결절종은 주로 활막이나 

반월상 연골에 발생하는 것으로 특히

십자인대 주위에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절종은

활막 및 퇴행성 결합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는 점액성 액체를 포함하고 있으며 

관절주위 결합조직의 점액성 변성이나

건막과 활막 결손을 통해 활막 조직이

탈출하여 생긴다는 설, 또는 관절 주위

결체 조직이 이형성되어 생긴다거나

가성 낭종이 형성된다는 의견 및 관절

주위 결합조직에서 발생한 활막 잔존물에

의해 생긴다는 설 등 발생기전이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결절종이 있으면

도통, 삼출 및 관절운동 제한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결절종의 발생은

외상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과 관련이 

없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십자인대 주위에 발생한 결절종은 

십자인대의 약화로 인한 경도의 외상에서

인대의 파열로 생긴다는 주장과 결절종의

관절 내 충돌에 의해 생긴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결절종은 반월상 연골의 손상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환자분의 반월상

연골 파열이 결절종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분처럼 슬관절 내 십자인대 주위에

발생한 결절종은 관절경을 이용한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대개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사이즈가 크거나

통증이 있으면 터뜨리거나 주사로 결절종 내의

관절액을 뽑아낼 수 있지만 주머니가 남아있게

되므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손상정도에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무릎이 충분히 회복된 후에도 걷는 동작에

불편함이 있다면 후유장애 평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사고는 맥브라이드 노동능력

상실류을 적용하며 반월상 연골의 부분파열은

회복 후 장애로 인정하지 않지만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동반되어 무릎관절의 흔들림, 즉 동요가

있다면 몇 mm 인지 측정하여 후유장애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5mm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개인보험이 있다면 무릎의 동요가

5mm 이상일 때 5%, 10mm 이상일 때 10%,

15mm 이상이면 20%의 지급률을 적용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수술을

하지않고 보존적 치료를 했기 때문에 후유장애

보상이 힘들지만 무릎의 관절 운동범위가 

회복되지 않고 제한적인 증상이 지속되면 

직업적, 일상적인 불편함이 생길 수 밖에 

없어 이 때는 한시적 장해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한시적 장해는 장해상태가 

영구적이지는 않지만 치료 후에도 5년 이상

증상이 계속될 것이라 평가해 장해지급률의

20%를 보상합니다.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후유장애 보상을 포기하지 말고 한시적 장해로

보상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