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은 좌회전 하던 중 반대편에서 100km
달려오던 차량이 조수석을 받아 무릎과
어깨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시속 100km 차량에 부딪쳤는데 그나마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던 것은 조수석 쪽으로
차량이 부딪쳤고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제 기능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운전자의 손상으로는
운전대에 의한 흉,복부 손상, 좌석벨트에 의한
척추손상 등이 알려져 있으며 하지 손상으로는
계기판에 의한 고관절 및 슬관절의 손상이
대표적입니다. 최근들어 운전자나 탑승자의
하지 손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만일 충돌 시 에너지를 차체가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 비교적 경미한 충돌
사고로도 하지는 심한 근골격계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자의 상체가
아닌 하체 부분도 안전장치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뼈에 붙어 있는 회전근육 힘줄이 외상으로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합니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어깨관절 앞과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통증이 내려옵니다. 통증으로 어깨관절 운동범위가
줄어들며 파열이 심하면 근력약화도 나타납니다.
X-ray, 초음파 및 MRI로 진단합니다. 초음파와
MRI는 파열의 크기, 파열된 건의 끝부분 퇴축
정도를 알 수 있어 수술방법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분은 파열된 힘줄을
관절경으로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술 후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운동, 어깨 주위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관절운동 범위를 차츰
회복해야 합니다.
환자분은 후방 십자인대 및 외측반월상 연골이
파열되어 보존적 치료를 받았습니다.
후방십자인대는 운전자가 자동차 사고로
무릎의 전방부를 자동차의 대쉬보드에 부딪힐 때
경골이 강하게 뒤로 밀리면서 파열될 수 있습니다.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통증과 붓기로 걷기가
불편하고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1~2시간 이내에 무릎 안에 피가 고여 통증이
심해집니다. 3~4일 정도 안정을 하면 통증이 점점
가라앉고 2주 후 보행은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방십자인대 파열 후
급성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개월이
지나 무릎이 어긋나거나 붓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방십자인대 파열로 무릎이
어느정도 흔들리는지 알기위한 검사로 무릎관절의
동요를 평가합니다. 후방십자인대가 파열이 되어
기능을 못하면 임상검사에서 경골이 후방으로
빠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X-ray 검사보다는
직접적인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무릎관절의 동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무릎 관절을 앞, 뒤로 밀면서 촬영하는
방사선 검사를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라고 하며
진단이나 치료 과정 중에 동요 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간혹
파열된 인대가 붙을 수 있고 수술이 까다로워 수술
후에도 경과가 좋지 않을 수 있어 전방십자인대
수술보다 더 신중히 결정합니다. 무릎관절의
동요가 심하지 않고 활동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비 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후방십자인대
파열 후 재활운동의 목적은 통증을 줄이면서
관절 운동범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근력을
강화하여 일상 및 스포츠 활동에 복귀시키는데
있습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관절 운동범위를
늘리기 위한 재활을 하고 그 후에는 근력강화
운동 중 허벅지 앞쪽과 뒤쪽 근육을 늘리는
운동을 해 줍니다.
반월연골판은 무릎 관절 속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같은 구조물입니다.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체중을 넓게 분산시켜 관절연골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적게하여 관절연골 퇴행성 변화를
줄여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절의
안정성에 도움을 주며,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의 역할과 영양을 돕는 등
무릎관절의 형태와 기능이 오래도록 건강히
유지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반월판 연골이 외상으로 찢어진 것을
반월판 연골 파열이라고 합니다. 환자분은
반월연골판이 가장자리에 수직 방향으로
찢어진 방사파열에 해당하였습니다.
반월연골판이 파열되면 충격흡수 및
체중부하 분산을 담당해 무릎 관절
연골을 보호했던 원래의 기능을 잃어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촉진되며,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반월연골판 파열은 손상된
반월연골판 부위의 통증 및 파열된
관절선의 압통, 관절부종, 관절 운동 때
발생하는 마찰음, 잠김현상, 자극검사 등의
증상과 신체검사로 진단하고 자세한
파열양상은 MRI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모든 반월연골판 파열에 반드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파열의 크기가 작고, 파열된
형태가 양호하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위의 반월상연골
파열은 약물치료나 근력강화 등의 운동치료를
병행합니다. 환자분은 무릎관절의 후방십자인대
손상 및 반월상 연골 파열로 보존적 치료를 받고
난 후 걷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으나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 및 뻣뻣한 감각이 있어 무릎
관절의 동요도를 측정하는 몇 가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1) Lachman 검사
전방십자인대 기능을 평가하며 불안정한 반응
또는 둔한 끝느낌은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을
나타냅니다.
(2) 후방전위 검사
후방십자인대 기능을 검사하며 누운 환자의
무릎 관절을 90도 구부리고 검사자가 경골을
후방으로 밀면서 경골이 대퇴골에 후방으로
밀리는지 확인합니다.
(3) Pivot shift test
전방십자인대의 기능을 확인하며 외측대퇴
아래부분과 외측 경골 윗부분의 전방 전위를
평가합니다.
(4) Reverse pivot shift test
후방십자인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5) Mcmurray's test
맥머레이 검사를 통해 내측 반월판, 외측 반월판
손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측반월판 검사는
내회전을 시켰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 양성반응
입니다.
환자분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을 받았는데
어깨 운동 범위가 종종 수술전으로 회복되지 않아
후유장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맥브라이드 노동능력 상실률로 후유장해를 평가합니다.
하지만 어깨부분은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이고 노화에
따른 기왕증으로 보험금을 삭감하거나 사고로 생긴
장애가 아니라고 하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마다 운동각도를 측정하는데 있어 약간씩
차이가 있고 영구장애가 아닌 한시장애를 적용하여
보험회사와 환자간의 보상에 따른 분쟁이 많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입증을 위해 의학적 자료 등을
환자측에서 준비해 증명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경험이 없는 환자분이 직접 대응하기 힘들며
담당자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보험 뿐 아니라 개인이 가입한 보험에도
어깨손상에 따른 후유장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분은 후방십자인대와 반월상연골의
파열로 무릎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 후유장해
평가를 받았습니다. 치료 후 6개월이 경과하면
평가를 하는데 맥브라이드 노동능력 상실률표를
적용해 관절의 운동범위가 제한되거나 십자인대
치료 후에도 무릎의 동요가 있는지 측정합닏.
환자분은 무릎을 구부리는 운동범위가 90도
이하로 제한된 경우로 약 15%의 영구장해에
해당하나 보험회사는 나이가 많은 환자는 퇴행성
기여도로 장해율을 삭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상과의 관련성을 충분히 입증하여 퇴행성
기여도를 많이 삭감하지 않게 평가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무릎관절의 손상의
보상은 후유장해 부분이 가장 액수가 큰 만큼
보험회사와 환자분의 의견차이가 많습니다.
X-ray, CT, MRI 와 환자의 의무기록지를 모두
확인하는 만큼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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