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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및 배상 사례

스피닝을 타다가 발목골절 및 전경비인대와 종비인대 파열을 당한 환자의 사례

스피닝은 헬스클럽의 바이크랑 달리

음악에 맞춰 상체는 흔들고 하체는 자전거를

타는 운동입니다. 한 번 페달을 밟으면

스스로는 멈출 수 없고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올바른 자세로 탔을 땐 런닝머신의 몇 배의

운동효과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관절에 무리를 줘 무릎, 손목, 발목 등

부상을 당하기 쉽습니다. 전문가들은 격렬한

운동일수록 개인별 운동강도를 맞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운동선수와 일반인의 신체나

운동능력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종종 헬스클럽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다

부상을 당하는 회원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헬스클럽의 운영특성 상 단체로

스피능 수업을 받을 때 등록하고 아무것도

지도받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수업에

참여한 회원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스피닝 운동 전 

안전수칙을 교육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강도를 선택해야함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피닝 운동을 하다가 다치면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할까요? 업체가 무조건

책임지는 것은 아니고 시설물의 하자,

바닥의 청소가 되지 않아 오물로 인해

미끄러진 경우, 사전 교육없이 시설물을

이용하여 이용하는 사람이 다친 경우는

업체의 관리소홀 및 시설물의 하자등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헬스클럽의 경우 영업배상책임보험이나

시설물 배상책임보험, 체육시설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환자분은 스피닝기구의 페달에 발목이 끼어

좌측 발목관절 부분 비골의 견열골절 및

전경비인대의 전파열과 비종인대의 부분파열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발목은 종아리뼈인 비골과 정강이뼈인 경골과

아래의 발목뼈가 만나 관절을 형성합니다.


관절의 안쪽에 강한 인대와 바깥쪽에 비교적

약한 인대가 있어 발목관절을 유지합니다.

발목관절 외측 인대의 복합체를 구성하는

세 개의 인대에는 전경비 인대, 종비인대,

후거비 인대가 있으며, 각각의 인대는 발과

발목관절의 위치에 따라 발목관절과 거골하 

관절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발목을

접질릴 때 거골하 관절면과 발목관절이

버틸 수 있는 최대 장력을 넘어서면 비골의

골절 및 경비 간 인대의 파열이 생기게

됩니다. 견열골절은 인대가 파열되면서 

인대가 붙어있는 뼈 부분이 같이 뜯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경비 간 인대파열은 발을

외회전 시켜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외회전 검사로 진단하며 X-ray 및 

초음파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골절은

출혈이 생기고 가골을 형성하면서 뼈가

붙는 과정을 거치고 인대와 같은 신체의

조직이 손상되면 출혈과 염증이 생긴 후

조직간 장력이 없어져 조직 사이가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며

손상된 조직에 주변의 체액 등으로 보호막이

생기고 끊어진 곳의 장력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몇 주가 지나면 손상 부위에

신경, 모세혈관, 정맥과 조직이 성장합니다.

그리고 주변조직에 새로운 혈관과 신경이

자라고 새로운 2차 조직이 생기면서 손상된

조직의 양끝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3개월에서

1년 까지의 기간 동안 손상 전 장력의 70%를

회복합니다. 손상조직의 흉터가 점차 섬유화되며

이 흉터조직이 원래조직과 대체되고 완전한

조직의 재생이 이루어집니다. 1년에서 2년 정도가

걸리며 흉터도 거의 사라집니다. 인대 역시 

이와 같은 과정으로 재생이 되지만 움직임이

많은 발목관절의 인대는 회복되는 시간동안

여러가지 외적인 요인과 생리적 요인에 의해

치유가 충분하지 않으면 인대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관절의 불안정성이나 관절염이

생기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른 세심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발목 인대의 재생과 

회복은 1년까지 지속되는데 평균 30%가

발목의 불안정성 및 관절의 동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인대손상의 회복은 충분한 휴식과 고정,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석고부목 등으로

고정하는 보존적 치료 및 수술이 있습니다.

환자분은 보존적 치료중이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 인대재건 및 금속 삽입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발목전경비인대와 종비 인대의 파열은 우선

인대가 더 손상되지 않도록 10일간 석고고정을

하며 통증이 가라 앉으면 체중부하를 서서히

시작하고 10일 이후 보조기 착용을 하며 

재활운동을 해야 합니다. 전경비인대의 

완전파열 중 일부 환자는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이 생깁니다. 인대가 붙을 때

늘어나 붙어 생기는 것인데 발목을 

움직이는데 불안함과 만성관절염으로

운동기능에 큰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치료 후에도 시간이 지나 걷는데

불편함이 있다면 발목관절에 대한 

후유장해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때 영업배상 책임보험의 후유장해

등급의 어느 항목에 해당하는지 평가하여

손해배상을 하게 됩니다.

영업배상책임보험의 후유장해 등급표에

따르면 발목관절의 기능에 뚜렷한 장애가 

남은 경우 10급에 해당합니다. 만약 환자가

개인보험에 가입한 경우도 관절의 기능에

뚜렷한 장해를 남긴 때 10%, 관절의 기능에

약간의 장해를 남긴 때 5%의 지급률을 

적용하여 후유장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분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후유장해 평가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알고 있다고 해도 보험회사는 개인의 부주의나

과실을 주장하여 후유장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때 환자분이 스피닝 등 운동기구로

다치게 된 과정과 헬스클럽의 조치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과실을 조정해야 합니다. 환자분이 혼자

영업점과 보험회사를 상대하는 것은 비슷한 사례나

보험관련 법 또는 약관을 알고 있지 않은 이상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헬스클럽을 포함한 

시설물 사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경우 담당자와

상담 후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